안녕하세요.
다들 무더운 여름 휴가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턱바로치과는 저번 주에 휴가여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오늘은 치통 중에 치아가 원인이
아닐 수도 있는 경우를 말씀드려봅니다.
치아 내부에 치수(신경)이 감염이 되면
우리 몸은 통증을 느낍니다.
잇몸 주변이 감염이 되도
통증을 느낍니다.
물론 통증 양상은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런데
치수와 잇몸 외에도 치통을 느끼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지금 말씀드리는 환자분처럼요.
오른쪽 위 첫번째 큰어금니가 아프다고 오셨습니다.
코 옆까지 아프다고 하십니다.
2년 전에 충치치료를 한 흔적은 있는데 치료한 틈 사이로
충치라고 할만한 것은
육안으로는 보이지 않습니다.
대부분은 수복물과 치아 틈 사이로 2차 우식이 생겨
신경까지 침범하는 경우에 통증을 느끼거든요.
위 치근단 X-ray 상에서는 수복물과 치아 사이
틈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방사선 투과성의 재료일 수도 있고
X-ray가 번져보이는 오류일 수도 있거든요.
치아 내부 감염은 아니라고 치고
잇몸 주변을 봅니다.
약간 부어있지만 역시 염증 소견은 없습니다.
이쯤 되면 치통이 치아가 원인이 아닐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위턱의 치아 위쪽은 상악골 안에
상악동이라는 빈 공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코랑 연결되어 있는 호흡기 공간입니다.
위턱의 치아가 원인이 아니라면
이 상악동에 염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크게 볼 수 있는 파노라마사진을 찍었습니다.
노란 동그라미 두개가 상악동이 보이는 곳입니다.
오른쪽(화면상 왼쪽) 동그라미 안이
더 뿌연 것처럼 보이지만 확신할 수가 없네요
CT를 찍었습니다.
시티를 찍으니 이제 확실해졌습니다.
이분의 통증의 원인은 축농증(상악동염)이었습니다.
상악동염은 우선 약물치료(항생요법)를 하고
만성화되거나 재발하는 상악동염은
구강내로 접근하는 수술(CLOP)을 하거나
코로 접근하는 수술(ESS)을 통해서 치료합니다.
그런데 잠깐!!@
CT사진을 유심히 들여다보니
아프다고 하셨던 치아의 뿌리 끝이
상악동 내로 뻥 열려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이렇게 되면 치아 신경의 감염이
상악동으로 확산되었다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치아가 원인인 상악동염이
전체 상악동염의 5% 정도라고 보고되었습니다.
치통의 원인이 치아인 줄 알았다가
상악동염인 줄 알았다가
다시 치아가 용의자로 떠오른 상황입니다.
이럴 때는 치성 상악동염인지 아닌지는 불확실하지만
상악동염은 확실하기 때문에
우선 약물로 상악동염을 조절해보기로 하였습니다.
며칠 후 환자분이 다시 오셨습니다.
축농증은 확실히 좋아지셨지만
원래 아팠던 치아는 증상이 조금 좋아졌을 뿐입니다.
이렇게 해서 이분은
치성 상악동염으로 최종 진단하였습니다.
치료는 통법의 신경치료입니다.
신경치료를 다시 하려고
수복물을 제거했을 때
충치는 없었고
냄새가 심하게 난 걸로 봐서
수복물의 접착 실패로
수복물과 치아 사이 틈으로 세균이 침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진단이 됐으니 이후는 일사천리입니다.
신경치료를 몇회 받으시고
통증은 말끔히 사라지셨고
감염 경로를 막기 위해 다시 단단한 재료로 밀봉한 후
크라운하시는 걸로 치료는 종료되었습니다.
오늘은 치아가 원인이 아닐 수도 있는
헷갈리는 치통 중
치성 상악동염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요,
치아가 아프다고 해서
100% 치아 문제라고 단정지을 수 없다는 점을
이 케이스를 통해 강조하고 싶었습니다.
정확한 진단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멀쩡한 치아를 신경치료한다고 뚫거나
멀쩡한 치아를 뽑는
미스를 범할 수도 있으니까요~
비치성 치통, 상악동염 등 상담 및 예약 031-571-0571
진접치과/오남치과/장현치과/내촌치과/택지치과/
남양주치과/퇴계원치과/별내치과/진건치과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 금강로 1545-1 2층 이턱바로치과
📍 네이버 지도에서 보기
댓글 0개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