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날씨는 이번주 들어서 조금 풀린 듯 한데요,
과연 이대로 쭈욱 풀려서 봄이 왔으면 좋겠네요
너무 추워요~
오늘은 인접면에 생긴 충치에 대해 말씀드려 봅니다.
충치는 치아의 사방 팔방 다 생길 수 있어요.
치아 머리를 보면 솟은 데가 있고 꺼진 데가 있죠.
아무래도 좁고 깊게 계곡같이 생긴 부위가
음식물이 잘 껴서 좀더 잘 썩구요
잇몸이 내려가서 뿌리가 노출되면
머리쪽보다 치질이 약하기 때문에 좀더 잘 썩습니다.
주로 노년층에서 나타나는 형태의 충치죠.
여기에 더불어 치아와 치아 사이도 잘 썩는 부위에 들어가는데요,
역시나 치아와 치아 사이 음식물이 껴서 오랫동안 빠지지 않거나
이를 잘 못 닦아주는 경우 생깁니다.
문제는 치아와 치아 사이는 육안으로 잘 안 보여서
증상이 생기기 전에는 놓치기 쉽다는 점입니다.
또한 치아 검사 중 인접면 충치가 살짝 의심된다고
성급하게 치료할 수도 없는 노릇이구요.
충치인 줄 알고 팠는데 너무 작은 충치이거나
충치가 아닐 수도 있으니까요.
옆면 충치는 위에서부터 파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충치크기보다 많이 크게 건전한 치질을 삭제하게 됩니다.
치료는 신중하게 해야 하면서도 치료가 더 커지지 않게 해야 하는
딜레마에 종종 빠지는 충치 부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치아 내면에 비춰보이는 충치가 보이시나요?
동그라미 친 곳이 실제 충치가 있는 부위입니다.
그런데 충치가 저 정도로 육안상으로 보이려면
생각보다 많이 썩어야 보입니다.
실제로 충치를 파보면 겉은 딱딱해보였는데
안은 허당인 경우가 대부분이죠.
치료가 커질 수 밖에 없습니다.
치료는 충치를 제거하고 신경치료가 필요없다고 판단되면
인레이라는 간접 수복 방법을 주로 이용합니다.
옆면 충치를 다 파내고 본을 떠서
외부에서 맞춤으로 제작하여 붙입니다.
이렇게 해야 다시 옆면을 매끄럽게 할 수 있고,
옆 치아와 긴밀하게 접촉점을 만들 수 있습니다.
옆 치아와 긴밀하게 접촉하지 않는다면 음식물이 다시 끼게 됩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직접 때우지 않고 간접 수복법을 이용하는 것입니다.
물론 충치를 파다 신경이 뚫리거나 너무 가깝다면 신경치료부터 해야겠죠.
이 분은 육안상 그리고 방사선사진 상 인접면 충치가
강하게 의심되어 우선 충치를 제거해봤습니다.
다 제거하고 다시 사진을 찍었더니 신경과 무척 가깝습니다.
그래도 증상은 없고 남은 치질이 단단해보여
우선 인레이로 수복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런데 충치를 제거했더니 안 보였던 뒤
치아의 옆면 충치가 보이네요. (세번째 사진)
이렇게 인접면 충치는 음식물 끼는 곳의
양옆의 치아 모두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엑스레이에서는
아직 안까지 파고 든 충치는 아닌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래서 환자분께 앞치아를 팠을 때만
치료할 수 있는 충치라고 설명드리고
그 자리에서 뒤 치아의 복합레진 수복 치료를 했습니다.
네번째 사진을 보시면 뒤 치아의 옆면이
매끄럽게 때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저 치아를 저 때 치료하지 않는다면
다시 인레이나 크라운을 해야되는 상황이 오겠죠.
저럴 때는 당장은 시간이 좀더 걸리고 불편하고
돈이 조금 더 들어도 치료해주는 것이
치아의 미래를 생각한다면 낫습니다.
만약 처음 팠던 치아의 충치가 앞부분이고
옆치아의 충치가 뒷부분이라면요?
육안으로 잘 안 보이겠죠?
이럴 때는 두 치아 다 간접수복으로,
즉 인레이로 하시는 게 낫습니다.
잘 안 보이는 부위니까요,
충치를 확실하게 제거하고
매끈한 치면을 다시 회복하는 데는 인레이가 이럴 때 더 나은 거죠
오늘은 충치 중 인접면 충치의 진단과 치료 설명드렸구요~
다음번에는 치료 완결된 사진도 보여드려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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